Like A Barber! 신사를 만드는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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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Barber! 신사를 만드는 신사 서울이용학원 진민준 원장 | 2014년 07월호 전체기사

1804년 Men's Salon의 개념으로 장 바버가 처음 창설. 그의 이름에서 따온 바버샵(Barber Shop), 바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이발소이다. 이발소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남성들의 독특한 문화가 담겨있다. ‘신사를 만드는 신사’라는 모토로 이발, 면도, 시가 등 남자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최근 서울 각지에서 떠오르고 있다. ‘Gentlemen Only’의 공간에 여자들도 들어서고 싶게 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이용사자격시험의 최다 합격생을 배출하고 서울 대표 바버샵들의 창업을 도운 서울이용학원의 대표 신사 진민준 원장을 만나 보았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이, 이용의 매력을 전파하고 싶은 젊은 이들은 주목하자. 이발소의 두 가지 이미지, 오래되거나 불법적이거나. 이러한 이미지로의 이용문화가 가슴 아프다고 전하는 진민준 원장. 이발소만이 가진 감성적인 코드에서 발전해 최근 남자들의 놀이공간으로 거듭나 젊은이들의 창업 분야로도 변화했다. 젊은 트렌드와 이야기가 만나는 남성 이발소에서 신사를 관리하는 신사를 만날 수 있다. 이용과 미용은 다르다. 미용은 미적인 것을 다루지만 이용은 용모를 단정히하는 데 그 의의를 둔다. 디자이너의 이름으로 비대칭의 커트가 이슈가 되는 스타일이 미용이라면, 이용은 정학한 각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이다. 그렇기에 초심자가 완벽한 이용의 재단 원리에 입각해 배운다면 미용에서의 커트 기술은 옵션이 된다.

교육생들이 수업 과장 중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면도라고 한다. 면도의 경우는 면도날이 종이보다 얇고 수술용 메스보다 날카롭다. 요즘은 면도기가 발달해 클래식 면도에 대한 인식이 생소할 것이다. 이용업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칼을 피부에 대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그러나 개개인에 어울리도록 스타일, 코드, 계절, 기념일 등의 컨셉에 따라 특별하면서도 전문적인 조언을 받으며 배울 수 있다. 최근 트렌드는 여전히 마초. 거칠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의 면도와 자연스러우면서도 깔끔한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추구한다고.

서울이용학원의 진민준 원장은 다른 곳과 다르게 최다 합격자 배출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전략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꼽았다. 이곳의 세 번째 원장으로 인계를 받으며 원칙을 준수하며 운영해온 것. 하나의 커트를 위해 연구를 거듭하다보니 교육생 입장에서 쉬운 커리큘럼을 받아볼 수 있다. 꼼꼼히 연구하고 정리하니 배우는 이들의 입장에서 쉽다고 평해, 입소문을 듣고 오는 이들이 많다. 또한, 홍대 바버샵 등 특색있고 유명한 바버샵이 방송에 출연하면 자연히 문의 수가 따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이용학원이다. “이용원은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끌고 나가야 할 새로운 사업 분야라고도 생각합니다.” 자격증 합격 뿐만 아니라 서울 다수의 바버샵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기도 하는 곳이다.

이발사인 큰아버지의 영향으로 익숙한 일이었던 직업.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유지 가능한가'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결론은 긍정적이었다. 앞으로도 연구・발전 시켜야 하는 사람들이 필요하기에 더욱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 “현재 서울의 바버샵들의 운영상황이 청신호라고 합니다. 소자본의 창업으로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블루칩이 될 것입니다. 증명이라도 하듯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매출 또한 좋은 상황입니다.” 이와 동시에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젊은 강사를 포함해 연배가 있으셔도 기술력을 지니신 분들을 따로 연락해 함께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이용업계가 건강하고 멋진 마인드로 성장할 것을 예상하는 바입니다.”

10년 안에 국가 기술자격으로 등록된 학원에서 학교까지 계획 하는 진민준 원장. 대한민국 이용 2세대들이 서울이용학원을 거쳐 바버샵을 일궈나가게끔 돕는 것이 목표라며 남자들의 쉼터에 멋과 매너를 심어주는 신사의 모습을 내비쳤다. 또한, 정기적으로 무료 커트 강습을 하며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니 이용업계에 이와 같은 진정한 신사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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